'국민 횟감 ‘광어’, 고혈압 예방 효과 입증'
제주대 연구팀, 세계 최초 혈압 강하 기능성 물질 확인
2017.09.26 11:52 댓글쓰기

횟감으로 인기가 좋은 넙치(광어)가 고혈압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넙치 근육 단백질에서 혈압을 낮추는 기능성 물질(peptide)인 ‘ACE(Angiotensin-1-converting enzyme) 억제제’를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고 26일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수산물 수출전략품목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넙치 등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수출 수산물에 함유된 건강 유용성분 등을 분석해 왔다.
 

제주대학교 전유진 교수 연구팀이 수행한 이 연구를 통해 넙치 근육 단백질에서 ACE 억제제를 최초로 확인, 넙치가 고혈압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품임을 입증했다.
 

제주대 측은 이번 연구 성과와 관련하여 국내 특허 2건, 국제 특허 1건을 출원한 상태이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연구결과를 국내외에 널리 홍보함으로써 국내 소비 및 해외 수출 증대를 추진, 넙치 양식어가 소득을 높이는 데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넙치 관련 기능성물질 개발과 양식품종 개량 등 연구를 추진하는 경우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조성대 해양수산부 양식산업과장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양식수산물인 넙치의 건강기능성 효과를 입증해 앞으로 넙치 소비 확대 및 수출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국내외 홍보에 힘쓰는 한편, 보다 품질 좋고 경쟁력 있는 양식 넙치를 생산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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