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 세계적 백신메카 도약 채비'
화순전남대병원, 바이오메디컬 워크숍 개최···기업 관계자 등 참석
2017.07.23 16:40 댓글쓰기

국내 유일의 백신산업특구인 전라남도 화순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정보교류의 장이 열렸다.

23일 화순전남대병원(원장 김형준)에 따르면 의생명연구원(원장 정용연)과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최근 ‘제8차 화순바이오메디컬 워크숍(HBMW)’을 성황리 개최했다.


화순백신산업특구는 바이오산업과 메디컬산업이 결합된 융복합특구다. 생물의약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바이오 클러스터와 화순전남대병원을 중심으로 한 메디컬 클러스터가 동반상승효과를 내고 있다.


백신 특구 내 협력 네트워크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화순 바이오메디컬 워크숍’은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열렸다.


난치병 치료와 백신을 연구·개발 중인 관련자들이 참석, 최신 생물의약 분야의 연구개발 내용을 소개하고 아이디어를 교환하는 지역 최대의 연례 학술행사로 자리잡았다.


이번 행사에는 전남대학교병원, 화순전남대병원, 전남대 대학원 분자의과학협동과정, 전남생물의약연구센터 등의 연구인력들과 녹십자 화순공장 등 바이오·백신 관련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생물의약분야에서 산-학-연-병-관이 함께 하는 화순바이오메디컬클러스터(HBMC)의 협력과 상생발전 방안에 관해 활발히 논의했다.


초청강연을 통해 최신 백신연구개발 추세에 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안동호 ㈜ 녹십자 상무이사는 국내외 백신산업의 현황과 질병예방 위주에서 만성질환 치료백신 개발로 확장 중인 추이를 설명했다.


전남대 이찬희 기술지주회사 본부장은 바이오 벤처 창업을, 원광대 정창원 교수(의료융합연구센터)는 4차산업을 위한 빅데이터·임상의사결정지원 시스템 등에 관해 강연했다.


김형준 화순전남대병원장은 “특구 내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의 각 구성원들이 긴밀한 상호협력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 백신시장 규모는 30조원대다. 인구 증가와 고령화에 따라 매년 10~15%의 높은 성장률을 보인다. 지카·메르스·신종플루 등 신종 전염병과 생물테러 위협 등으로 관련 연구의 중요성도 날로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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