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서 동기부여 환경만 조성해도 학생 비만예방 가능”
서울성모병원 윤건호 교수팀, 초중생 768명 조사 분석
2017.06.16 05:40 댓글쓰기

서울성모병원 윤건호·양여리·서병규 교수(좌측부터)
학교에서 동기를 부여하는 단순한 환경만 조성해도 아동청소년 비만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윤건호·양여리, 소아청소년과 서병규 교수팀은 15일 이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충청북도 충주시에 위치한 3개 초등학교(4학년), 2개 중학교(1학년) 대상으로 두 곳의 초등학교와 한 곳의 중학교를 생활습관 중재군으로 나머지 학교들은 대조군으로 선정했다. 최종 연구에 참여한 학생은 대조군 350명, 중재군 418명 등 총768명 이었다.
 

이미 과체중 및 비만의 범주에 드는 학생들에게는 충주시 청소년 수련원 및 태껸 전수관에서 여름방학 비만관리 프로그램을 주 1회 시행하여, 중단 없는 교육의 기회를 제공했다.
 

그 결과 1년 동안의 중재 이후 중재군 학생의 키는 대조군에 비하여 평균적으로 1.1cm가 더 컸다. 과체중과 비만의 발생률과 관해율(없어진 비율)은 양군 간에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중재군이 대조군에 비해 체질량지수 표준점수가 -0.11 호전됐으며 체지방과 혈압은 감소하고 근육량과 체력은 증가했다.
 

하위집단 분석에서 정상 체중·남아·초등학생 그룹에서 체중과 관련된 지표부분의 효과가 좋았고 혈압은 과체중·비만·남아·중학생그룹에서 눈에 띄게 강하됐다. 
 

윤건호 교수는 “학교에서 단순히 동기부여 환경만 조성한 것만으로 1년 동안 평균적으로 키가 1cm 더 성장하면서 더불어 체질량 지수도 낮아지고 체력이 증가한 것은 학교환경이 아동청소년기의 성장에 올바르고 효과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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