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 의학전자도서관 개소-학술자료 서비스
2003.01.23 05:19 댓글쓰기
지방이나 중소규모 의료기관에 재직하는 의료인들이 서울 등의 대형 의학도서관에 가는 번거로움없이 폭넓은 학술자료나 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대한의학회가 전국 의과학 연구자들의 활발한 학술 연구활동을 위해 광역 의학전자도서관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

23일 의학회에 따르면 의학회는 의학연구정보센터와 공동으로 시범사업을 실시, 여기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한 뒤 조만간 의사협회 학술정보망 시스템과 연계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전산화 환경이 가능해지는 대로 개별 학회나 연구회 홈페이지로 연계되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기존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추진해온 국가과학기술전자도서관(NDSL) 사업을 의학분야로 확대 공유하는 것이 가능해진데 따라 시행되는 것이다.

학회 고위 관계자는 "의과학 연구자들, 특히 중소규모 기관에 재직하고 있는 회원들은 연구활동을 하는데 있어 자료나 정보들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서비스를 통해 이같은 문제점들을 해소, 좀더 활발한 학술 연구 활동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의과학 연구 분야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될 계획이지만 성과 결과를 측정, 추후에 의학 전 분야에 이같은 서비스 지원이 가능해지도록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학회는 내달 9일 새롭게 달라질 의학전자도서관 서비스에 대해 소개하고 의견을 들어보기 위해 '국가과학기술전자도서관(NDSL) 게이트웨이를 통한 광역 의학전자도서관 서비스 계획 및 향후 발전 전망'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바쁜 진료와 연구를 겸하는 임상의학 교수들과 전공의들은 물론 공중보건의나 생의학 영역 연구원들에게도 유용한 서비스라 판단된다"며 "이번 세미나가 의학전자도서관 서비스 향후 전망과 의학학술 단체의 역할, 그 비전 등을 재고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전자도서관 홈페이지(http://library.medric.or.kr/)의 E-Journal 코너를 통해 보다 향상된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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