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영 서울대 의대 명예교수 '시고니賞' 수상
2003.01.06 13:15 댓글쓰기
서울대병원은 6일 조두영 서울대 의대 신경정신과 명예교수가 국제 정신분석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시고니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고니상은 지난 90년 미국 정신의료 분야 사회사업가인 메리 시고니 여사의 유지에 따라 제정된 상으로 매년 국제정신분석학에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된다.

서울대병원은 조 교수 수상은 북남미와 유럽을 제외한 지역에서 처음이라고 수상 의의를 소개했다.

지난해 8월 병원을 떠난 조 교수는 1983년 한국정신분석학회를 창립했고 85년에는 국내 처음으로 정신과학과 행동의학을 연계한 '임상행동과학'을 발간하는 등 프로이트의 주류 정신분석학이 우리나라에 뿌리 내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시상식은 24일 미국 뉴욕의 에섹스 하우수에서 열리며 조 교수에게는 상패와 상금 3만5천달러가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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