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인한 기억력감퇴 예방 한약치료제 개발
2003.01.13 08:25 댓글쓰기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황의완 교수(신경정신과)팀은 스트레스로 인한 기억력(학습력) 감퇴를 예방할 수 있는 한약 치료제 '건뇌탕'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건뇌탕'은 보건복지부 치매분야 공동연구 과정 중 기억력을 증진시키는 황기, 석창포를 주원료로 하는 한약재를 쥐에 실험한 결과 스트레스를 해소해 기억력을 향상시킨다는 결과를 얻었다.

황교수팀은 물통속에 섬을 찾아가는 수중미로 실험에서 스트레스를 받은 후 약 4주간 건뇌탕을 투여한 쥐(41초)가 스트레스만 받은 쥐에(50초) 비해 약 9초정도 빨리 도착했으며, 스트레스를 전혀 받지 않은 정상쥐(43초)와 비슷한 기억력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또 활발한 활동능력을 보는 강제수영 실험에서도 스트레스만 받은 쥐는 5분동안 수영을 한 횟수가 12회인 반면, 스트레스를 받고 건뇌탕을 먹은 쥐는 25회로, 2배이상 높았다고 밝혔다.

황 교수는 "스트레스는 기억력 감퇴나 건망증, 치매의 심각한 원인이 되고 학생들에게 있어서는 집중력 저하나 불균형한 성격 형성의 주된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무직 근로자나 수험생들에게 '건뇌탕'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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