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연구팀, 뉴로트로핀 독성작용 기전규명
2002.12.25 11:03 댓글쓰기
국내 연구진이 뉴로트로핀의 독성작용 기전을 규명함으로써 뇌졸중이나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

과학기술부 국가지정연구실인 아주대의대 약리학 교실 곽병주 교수팀은 최근 NGF 계열의 신경 성장인자들(뉴로트로핀)이 뇌세포에 직접 작용해 신경세포의 사멸을 유도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세포생물학의 권위지인 'Journal of Cell Biology' 12월호에 게재했다고 25일 밝혔다.

곽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강력한 뇌세포 보호약물인 Neu2000을 투여해 뉴트로핀의 독성작용을 제어한데 이어 신경 성장인자들의 신경세포 생존능력을 증진시켜 약리작용을 극대화하는데 성공했다.

Neu2000은 뇌졸중 및 퇴행성 뇌질환에서 나타나는 신경세포 사멸의 주경로인 흥분성 신경독성(excitotoxicity)과 산화적 독성(oxidative stress)을 동시에 제어하는 최초의 약물로서, (주)뉴로테크·아주대·이화여대 산학협동연구로 개발된 약물이다.

곽 교수팀은 "Neu2000은 뇌졸중 동물 모델에서 탁월한 뇌세포 보호효과를 나타냈으며, 파킨슨병, 루게릭병, 외상성 척수손상의 동물모델에서 약리효과가 계속 입증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