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소성 피부질환에 레이저 치료 효과적'
2003.01.03 11:05 댓글쓰기
오타 모반 뿐아니라 주근깨, 기미, 점 등 한국인의 얼굴에 생기는 색소성 피부 질환에 레이저 치료가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피부과 서대헌(徐大憲)ㆍ정진호(鄭振鎬) 교수팀은 환자 71명을 대상으로 주근께, 흑자 등을 QSNY 레이저로 치료한 결과, 100%에 가까운 치료효과를 나타냈다고 3일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레이저 치료가 주근깨와 흑자는 거의 100% 효과를 나타냈고 멜라닌성 반점은 55%의 환자에서, 흔히 기미로 착각하는 오타양 모반과 문신에서는 80%의 효과를 보였다.

또 환자 50%에서는 색소가 3/4이상 없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이에앞서 얼굴 한쪽에 짙은 색소침착을 보이는 오타 모반은 레이저치료가 우수한 효과가 있음이 입증된 바 있다.

서대헌 교수는 "색소성 질환에 대한 레이저 치료는 반복할수록 효과가 더 좋아진다"며 "QSNY 레이저의 효과가 한국인의 각종 색소성 질환에서 입증된 만큼 앞으로 지속적으로 널리 사용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연구결과는 SCI에 등재된 프랑스 학술지(Journal of Dermatological Treatment)에 발표됐으며 한국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색소성 질환에 대한 레이저 치료효과를 분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색소성 질환이란 색소를 만들어내는 멜라닌 세포나, 멜라닌이 특정 부위에 많이 있어 생기는 것으로 검은색 갈색 푸른색 등을 띠는 질환이다.

또 색소성 질환으로는 주근깨, 기미, 점, 흑자, 오타 모반, 양측성 오타양 모반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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