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이현우교수, 항암 촉진 단백질 역할 규명
2002.12.17 03:14 댓글쓰기
국내 연구진이 항암 및 항바이러스 작용을 촉진하는 면역 관련 세포의 작용을 규명함으로써 종양 및 만성바이러스질환의 치료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됐다.

과학기술부는 17일 울산대 면역제어연구센터 이현우 교수<사진>가 면역관련 T세포(세포매개면역림프구)가 공동자극단백질인 4-1BB자극에 의해 항암 및 항바이러스 작용을 촉진하는 것을 규명, 사람의 종양 및 만성바이러스질환 치료 가능성을 새롭게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4-1BB공동자극단백질이 특이적 신호전달과정을 통해 세포주기진행을 증가시켜 많은 양의 림프구 형성을 촉진시키고, 이와 동시에 생존을 증진시킨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지난 99년 과학재단 지정 우수연구센터로 지원을 받아 본격적으로 추진됐으며, 지난 11월 미국 면역학회에서 발간하는 세계적 면역학술지 'Journal of Immunology'에 발표된바 있다.

이 교수는 이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4-1BB에 의한 암 치료 및 백신 효과증진 연구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편 공동자극단백질인 4-1BB는 울산대 면역제어연구센터 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발견됐다.

이 단백질을 자극하면 항암 T 세포 및 항바이러스성 T 세포의 활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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