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뇌신경센터,설립 5周 심포지엄 성료
2002.12.19 11:23 댓글쓰기
가톨릭중앙의료원 가톨릭뇌신경센터(소장: 최창락 교수)가 최근 설립 5주년 기념 학술심포지엄을 개최, 큰 관심을 끌었다.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노인성 신경질환'을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이 분야의 많은 연구활동을 벌이고 있는 전문가와 교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 활발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이화의대 뇌신경과학교실 한평림 교수는 이날 연자로 참석, '신경계의 노화와 치매·치매 연구를 위한 동물모델'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한 교수는 "신체가 노화되면서 학습, 기억, 그리고 다양한 정신활동을 담당하는 영역의 세포들이 위축될 뿐 아니라 senile plaques 와 neurofibrilary tangles 들이 발생하게 된다"며 "다양한 cytohistochemical marker 들의 발현에 이상이 생기며 free radical 과 mitochondrial dysfunction 에 의한 손상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등 변화가 온다'고 노화 증세를 설명했다.

이어 성대의대 핵의학과 김상은 교수는 '치매의 최신 영상진단'을 주제로 치매에서 발생빈도가 높은 알쯔하이머병의 임상진단과 해부학적 영상의 역할, 뇌혈류·대사 영상 등에 대해 발표했다.

김 교수는 "치매 연구에서 PET 또는 SPECT를 이용한 영상화로 치매의 원인질환의 진단에 결정적, 보조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가톨릭대 성모병원 신경과 양동원 교수는 '치매의 감별진단'과 관련, 알쯔하이머병 및 루이소체 치매, 전두측두엽 치매, 혈관성 치매 등 다양한 치매의 원인이 되는 질환 소개와 함께 각각의 임상증상을 강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양 교수는 특히 "치매의 원인 중에 치료가 가능하다고 알려진 병에 대해서는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 기본적인 검사에 충실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