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협의회 창립…서울의대 정준기교수 초대회장
2002.12.03 02:51 댓글쓰기
현재 국내에 8대만 도입돼 있는 PET(양전자단층촬영)의 보급 활성화를 위해 한국PET협의회가 발족됐다.

한국PET협의회(회장 정준기, 서울의대)[사진]는 최근 소피텔앰배서더 호텔에서 보건의료 관련 정부부처 인사 및 산·학·연 관계자 약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PET협의회' 발족식을 개최했다.

초대회장으로 선임된 정준기 교수는 "앞으로 PET보급 활성화를 위해 정책적인 활동을 주로 펼칠 계획"이라며 "광역시별로 사이클로센터를 설립, 지방 병원들도 PET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또 "현재 선진국의 경우 PET 보급률이 인구 100만명당 1대꼴로 앞으로 우리도 관련 기관과의 공조활동을 통해 약 40대정도 보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국내에 보급된 PET는 8대에 지나지 않을 뿐아니라 모두 수도권만 운영중이어서 그동안 지방의 암환자, 심근질환자들이 PET 진찰을 받기 위해 서울로 올라와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이에따라 앞으로 각 권역별로 사이클로센터가 개설돼 병원들이 PET촬영기기만 구입하면 각종 암 진단, 병기결정, 치료효과 판정, 재발 진단 등을 할 수 있다.

한편, 협의회 초대회장에는 서울대 의과대학 정준기 교수가, 기획심의위원회 위원장에는 이명철(서울대) 교수가 각각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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