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연구 세포응용연구사업단 출범
2002.12.11 02:42 댓글쓰기
과학기술부가 '21세기 프론티어연구개발사업'으로 추진하는 '세포응용연구사업단'(단장 문신용)이 최근 서울대 의대 강당에서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연구사업에 착수했다.

11일 과기부에 따르면 세포응용연구사업은 향후 10년 동안 정부로부터 1,230억원을, 민간으로부터 280억원을 지원받아 생명의 기본현상인 세포의 분화·발생기전을 응용해 세포의 형질전환 및 특정 기능성 세포로의 분화기술을 확보하게된다.

이를 통해 세포의 손상 및 기능상실로 초래되는 파킨슨병, 당뇨병, 알츠하이머 등 난치성 질환을 근원적으로 치료하는 제반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사업단의 올해 총 사업비는 100억6900백만원으로 배아줄기세포연구(5개과제), 성체줄기세포연구(15개과제), 동물줄기세포연구(4개과제) 3개 분야 및 사업단 줄기세포주 은행 운영사업 등에 지원된다.

현재 사업단에는 총 27개 세부과제에 대학, 연구기관 및 병원 등 26개 연구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사업단은 세포주 확립 및 분양을 위한 중앙연구단에 공익적 줄기세포주 은행을 설치, 이를 통해 일정한 교육 아래 세포주 분양이 이뤄지도록 하고, 사업단내에 정도관리 및 사업추진의 생명윤리 확보성을 심의할 생명윤리위원회(위원장 이화여대 박은정 교수)를 설치해 운영중이다.

또한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사업단의 줄기세포주은행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미즈메디병원(이사장 노성일) 윤현수 박사팀이 NIH로부터 2년간 51만불의 연구지 지원을 받기로 예정돼 있다.

사업단 관계자는 "앞으로 줄기세포연구를 통해 개발될 첨단기술 및 연구 인프라 구축, 인간 동물 줄기세포주 확보를 통한 줄기세포 이용기술 기반 확보, 난치병 극복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 조성 등을 통해 우리나라를 경쟁력 있는 위치에 올려놓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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