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분쉬의학상' 시상식 성료
2002.11.26 01:58 댓글쓰기
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주관하에 25일 열린 '제12회 분쉬의학상'이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끝마쳤다.

이날 서울의대 방사선과 최병인 교수(52세)[사진]는 분쉬의학상 본상을 수상, 상금 2천만원과 상패 등을 수여받고 '간 종양의 영상:하모닉 초음파'를 주제로 수상기념 강연을 했다.

최 교수는 강연에서 초음파가 인체를 통과할 때 비직선적 전파 효과로 발생하는 하모닉 초음파 영상에 대해 소개, "재래식 하모닉 영상을 보완하는 변형된 방식의 하모닉 영상과 새 조영제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초음파 등 영상의학분야의 연구로 간암의 조기발견뿐만 아니라 간암 전 단계까지 찾아내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어 젊은 의학자상 수상자로 선정된 서울의대 강경훈 조교수(38세)와 제주의대 송병철 전임강사(37세)가 상을 수여받았다.

분쉬의학상은 한국 기초의학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고 한국과 독일 양국의 학문적 친선 증진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베링거인겔하임과 대한의학회가 공동 제정, 구한말 한국에서 활동한 최초의 독일인 의사이자 고종의 시의였던 리하르트 분쉬(Dr. R. Wunsch, 1869 ? 1911)의 이름을 따 제정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가톨릭의대 김동집 교수(3회 의학상 수상자)를 비롯, 연대 허갑범 교수(7회)와 서울대 한만청 교수(8회) 등 역대 수상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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