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류인균교수, 美NIH 연구비 50만달러
2002.11.13 11:51 댓글쓰기
서울대 의대 정신과 류인균 교수가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국립과학재단 등으로부터 50만달러의 임상의학 연구비를 수혜 받았다.

13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미국 국가기관에서 임상의학연구비를 지원받은 국내 의학자는 류 교수가 처음이며 류 교수는 50만달러의 연구비를 받아 현재 공식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연구 주제는 자기장을 이용, 히로뽕 중독에 의한 뇌의 변화를 측정하는 것으로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마약 및 향정신성의약품 중독과 관련한 약물 중독자의 진단, 치료, 재활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 교수는 "그동안 해외연구비 수주가 주로 공학 및 기초과학, 약학 분야에 한정됐다"며 "이번에 미국 국가기관에서 주는 임상의학연구비를 받은 것은 국내 임상의학 수준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비를 받기 위해서는 자국의 연구자가 포함돼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하버드의대 정신과 페리 렌쇼(Perry Renshaw) 교수가 공동 연구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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