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윤택림교수, 新수술법 미국 특허
2002.11.07 11:59 댓글쓰기
최근 프로야구 LG 김재현 선수가 앓고 있는 것으로 밝혀진 '고관절(엉덩이 관절) 무혈 괴사증' 환자에 대한 획기적 수술법이 지방의 한 국립대 교수에 의해 개발돼 주목받고 있다.

현재 김재현 선수가 앓고 있는 고관절 무혈성 괴사증은 고관절에 혈류 공급이 안 돼 관절이 파괴되고 점차 걸을 수 없게 되는 질환.

현재 정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국내에서는 술을 많이 마시는 30∼40대에서 발생빈도가 높은 편이다.

7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미국 특허청은 최근 이 병원 정형외과 윤택림<사진> 교수의 수술법에 대해 완치률 면에서 뛰어난 치료술임을 인정하는 특허증을 보내왔다.

윤 교수가 3년 전부터 개발해 시술하고 있는 '고관 무혈 괴사증' 환자에 대한 수술법은 다리를 옆으로 벌리는 근육 중의 하나인 중둔근을 그대로 유지한 채 장골을 때어내 손상된 고관절 부위를 제거한 자리에 이식하는 방법.

이전에는 인공관절 치환술로만 치료하던 고관절 무혈 괴사증에 이 방법을 적용함으로써 수술로 인한 후유증이 적고 영구적인 치료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젊은 환자의 경우 조기 발견한 경우에는 이 방법으로 치료시 완치가 가능하다는 것이 윤 교수의 설명이다.

윤 교수는 "이 수술법은 다른 시술법에 비해 혈류 공급이 확실하며 수술시간과 회복기간이 짧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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