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수이식 기증범위 5배확대 새 이식법 개발
2002.11.11 02:01 댓글쓰기
기존 골수이식(조혈모세포 이식) 기증자의 범위를 5배 이상 넓힐 수 있는 새 이식법이 개발된다.

11일 이대목동병원에 따르면 최근 이 병원의 성주명(48) 교수가 진행중인 '효율적인 조혈모세포 가동화'프로젝트가 과학기술부 '21세기 프론티어 연구개발사업' 연구과제로 선정됐다.

성 교수의 연구는 골수에서 조혈모세포(혈액을 만드는 세포)를 얻는 예전방식 대신 말초혈액에서 조혈모세포를 뽑아내는 '말초혈액 조혈모세포 이식술'의 일종이다.

또 종전에는 기증자와 이식대상자의 세포 조직적합항원(HLA) 6개 모두가 맞아야만 이식할 수 있었던 데 반해 조혈모세포 이식량을 크게 늘림으로써 최대 3개의 항원이 다르더라도 이식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에따라 연구가 성공할 경우 그동안 형제, 자매중 통상 15%정도 기증이 가능했던 부분에서 탈피, 직계가족이면 대부분 기증 및 이식이 가능해 기증범위를 5배 이상 넓힐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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