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의대, 15일부터 우울증 선별의 날 행사
2002.11.12 10:15 댓글쓰기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학교실이 오는 11월 15일부터 22일까지 1주일 동안 ‘2002년 우울증 선별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일반 대중들을 대상으로 ▲ 시청각 교재를 통한 우울증에 대한 교육 ▲ 간이우울증 선별검사 ▲ 정신건강 전문가 상담 등의 프로그램으로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병원에서 진행한다.

이날 행사는 1991년부터 미국에서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비영리 우울증 선별 프로그램인 전국 우울증 선별의 날 (National Depression Screening Day: NDSD)를 참고,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10월 첫 주 목요일인 정신장애인지주간 (Mental Illness Awareness Week)에 이를 시행하고 있으며 1991년 90곳에서 5,000명을 대상으로 처음 시작, 지금은 10만명이 넘는 사람이 해마다 참여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 2000년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병원에서 현장 참석한 700여명과 온라인 즉석 선별검사를 통한 2719명의 성인, 186명의 청소년 및 27명의 소아가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가 거행된 바 있다.

행사를 기획한 김광수 교수는 "우울증은 가장 흔한 정신과 질환의 하나이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이 모른 채 치료를 받지 않고 지내고 있다"며 "우울증에 대한 교육과 간이 우울증 선별검사를 통해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인지시키고 필요하다면 적절한 치료를 받게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 행사는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 후원하고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이 협찬하며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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