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이제중교수 과기부 연구사업에 선정
2002.10.30 08:35 댓글쓰기
전남대병원은 최근 혈액종양내과 이제중 교수<사진>의 '난치성 급성골수성 백혈병에서 수지상 세포를 이용한 세포 치료법 개발'이 과학기술부의 21세기 프론티어 연구개발사업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교수는 과기부로부터 매년 1억원씩 향후 3년간 총 3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급성골수성백혈병세포에 대해 특이적으로 세포독성을 유발할 수 있는 수지상세포의 제조법을 개발하는 동시에 난치성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법을 개발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그동안 급성골수성백혈병의 치료가 힘든 주요인은 백혈병세포가 치료약에 대해 내성을 갖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최근 들어 백혈병세포에 특이적이면서도 부작용이 적은 대안적 치료법으로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법이 주목받고 있다.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법은 국내에서는 아직 기초적 연구 단계인데 비해 외국에서는 이미 제 2상 임상시험 단계로 접어들어 우리나라에서도 연구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한편 일본 동경의 국립암센터병원에서 이력을 쌓은 이제중 교수는 전남대병원 최우수 전공의 수료상(1997), 아시아태평양 골수이식학회 최우수 논문발표상(1999),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2002)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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