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와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는 내달 8일 국립암센터 강당에서 2002 호스피스·완화의료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한국 호스피스·완화의료 제도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호스피스·완화의료 제도화 도입을 위해 여러 견해를 나누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세부연제로는 국내외 호스피스·완화의료 현황 (고대의대 김준석 교수)호스피스·완화의료 제도화 방향(국립암센터 삶의질향상연구과 윤영호 과장)호스피스 관련입법 및 정부대책(보건복지부 보건정책국 이용흥 국장)호스피스·완화의료와 의료법(연대의대 손명세 교수) 등이다.

그 밖에 서울의대 허대석 교수의 '호스피스·완화의료 제도화 윤리적 측면'이나 용태영 KBS 보도본부 기자의 '언론에서 본 호스피스 제도화' 등 시사적인 주제들도 다루게 된다.

국립암센터 박재갑 원장은 "우리나라는 이미 40년 전에 세계에서 두 번째로 호스피스가 도입됐으나 제도적인 뒷받침이 마련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자리를 빌어 우리 현실에 적합한 제도를 도입하게 되길 바란다"고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