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불임치료제' 생산기술 국산화 성공
2001.08.22 12:30 댓글쓰기
농촌진흥청(청장 서규용)은 지금까지 수입에 의존하던 불임치료제인 '난포 자극 호르몬'을 저렴한 비용으로 국내에서 대량생산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22일 밝혔다.

농진청이 이번에 개발한 불임치료제 생산기술은 유전자 재조합과 동물세포배양기법을 이용한 것으로 기존의 정제추출방식(소변 등 활용) 보다 진전된 첨단기술이다.

특히 이 기술은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여성의 소변을 원료로 정제 추출해 생산되는 호르몬 보다 품질이나 비용면에서 더 나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농진청 관계자는 "동물세포배양기법을 통해 생산된 호르몬은 효능이 높고 안전성도 뛰어나수출은 물론 국내 산부인과 등에도 값싸게 공급할 수 있다"며 "더욱이 이렇게 생산된 호르몬은 수입산 호르몬 가격(1mg당 10,000달러)의 절반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돼 불임치료비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농진청은 이 기술에 대한 특허를 획득해 국내 산업체 등에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다.

문의 농진청 축산기술연구소 031-290-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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