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자없는 여성도 자기 아기 갖는 시대 온다'
2001.08.07 23:00 댓글쓰기
난자를 만들 수 없는 여성도 자신과 같은 유전자를 지닌 아기를 임신할 수 있는 시대가 조만간 국내서도 열릴 전망이다.

불임시술 전문병원인 마리아산부인과 부속 마리아생명연구소는 최근 소의 난자에서 핵을 제거하고 대신 다른 소의 체세포에서 떼어낸 핵을 이식, 수정이 가능한 정상적 난자를 만드는 체외수정 기술에 성공했다.

기존 체세포 방식으로 난자를 만들경우 남는 체세포 염색체로 수정이 불가능했으나 연구팀은 이를 기술적 조작으로 1세트의 염색체를 빼는데 성공, 수정이 가능해진 것이다.

연구팀은 이 난자를 실험실에서 정자와 체외수정, 수정란으로 만들어 자궁에 이식시킬 수 있는 최종단계인 배반포기배 상태까지 키우는데 성공했다.

이 방법은 앞으로 수술로 난소를 제거했거나 조기 폐경 등으로 배란이 안되는 여성에게 자신의 유전자를 지닌 아기를 가질 수 있는 희망을 제시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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