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진핵세포 DNA 복제 원리 규명
2001.07.25 11:18 댓글쓰기
과학기술부 창의적연구진흥사업단(성균관의대 서연수 교수)이 지금까지 해명되지 않고 있던 진핵 생명체의 DNA복제 과정에 대한 정확한 메카니즘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창의적연구진흥사업단의 연구결과 논문에 따르면 DNA 복제는 DNA 이중나선 구조의 비대칭성으로 인해 한 가닥은 반드시 오카자키(Okazaki) 단편이라고 부르는 짧은 DNA로 먼저 합성 된 후 DNA ligase라는 효소에 의해 연결돼 완벽한 유전물질로 복제가 된다.

특히 오카자키 단편의 말단에는 DNA 합성개시에 반드시 필요한 리보핵산(RNA)이 존재하는 데 이들이 제거가 되어야 비로소 DNA복제가 완성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기존이론에 의하면 리보핵산의 제거는 'RNase HI' 'Fen1' 등 두 가지 핵산분해효소의 작용에 의한 것이라고 믿어져 왔지만 이번 연구결과는 이를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다.

과기부는 "이러한 발견은 DNA 복제에 대한 연구를 새로운 각도에서 생각하게 하는 획기적인 발견"이라며 "국내의 기초생명과학 수준을 한 단계 올려놓은 결과를 가져 왔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 논문은 세계적 과학 학술지인 네이처(Nature)지 7월 26일자에 실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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