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화질소 유리기 독성억제 신약후보물질 개발
2001.07.27 10:42 댓글쓰기
국내 한 연구팀이 과다생성된 일산화질소 유리기의 생성량을 조절하는 유도체를 합성한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해 화제다.

과학기술부는 27일 국내 유일의 일산화질소(NO) 연구센터인 인하대 'Nitric Oxide 라디칼독성조절연구센터(소장 차영남 교수)' 연구팀이 1년 정도의 짧은 연구기간동안 생체내에서 일산화질소, 활성산소 및 과산화질소와 같은 라디칼들의 복합독성을 효과적으로 선택조절 할 수 있는 2개의 신물질(IMC-8002, 8008)을 합성개발했다고 밝혔다.

차교수팀에 따르면 IMC-8002, 8008은 세포막을 쉽게 통과해 일산화 질소의 과다생성을 매개하는 효소의 기능을 조기 차단함으로써 일산화질소 및 활성산소와 연관된 복합 라디칼들의 세포독성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획기적인 신약 후보물질들이다.

현재 차교수팀은 각종 세포 및 질환 동물모델을 사용한 선택적 효과입증 실험을 비롯해 세포독성검사와 함께 전임상실험을 진행중이다.

차교수는 "새로 합성된 신물질은 과다한 일산화질소 유리기 생성을 매개하는 유도성 일산화질소 생성 효소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한다"며 "생체내에서 생리적 기능유지에 필수적인 일산화질소 유리기의 소량생성에 관여하는 효소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일산화질소의 과다생성에 따른 다양한 질병을 치료 또는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차교수팀은 IMC-8002, 8008 화합물과 관련된 연구결과를 올해말 국제학회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또 독성검사와 질환동물모델 실험이 완료되는 대로 물질 및 효과에 대한 특허출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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