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실보조기 이식수술 환자 41일째 상태양호
2001.07.12 11:16 댓글쓰기
심실보조기를 이식받은 환자가 시술 후 41일째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순천향대부천병원은 12일 "지난달 2일 흉부외과 원용순 교수팀으로부터 심실보조기 이식수술을 받은 45세의 확장성 심근질환 남성환자가 12일 현재까지 별다른 이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상태 악화로 인해 시술을 받아야 했던 이 환자는 현재 혈압, 소변량, 호흡기능 등이 양호하며 심장기능도 서서히 회복중이다.

좌심방에서 흉부대동맥으로 연결된 심실보조기는 분당 약 3.5L의 혈액순환을 보조하고 있어, 환자의 심장은 사실상 쉬고 있는 상태다.

병원측은 "현재는 좌심실보조만 이뤄지고 있어 우심실보조기 또는 체내형 양심실보조기(인공심장)를 이식하면 환자의 상태는 더 호전될 수 있을 것"으로 추측했다.

병원은 앞으로 인공심장클리닉을 개설, 약물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없는 말기심부전환자를 대상으로 체외형 및 체내형 심실보조기 시술에 관한 임상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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