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선교수 '이동전화 전자파 생체영향 없다'
2001.07.06 11:42 댓글쓰기
전자파의 인체 유해성 여부에 대한 논란이 끊이없이 제기되는 가운데 최근 이동전화의 전자파가 세포의 성장이나 사멸에 영향을 주지 않으며 염색체 이상도 유발하지 않는다는 국내 연구결과가 보고됐다.

6일 한국전자파학회가 주최한 '전자파 생체영향에 관한 워크숍'에서 서울의대 서정선 교수는 1.765GHz 및 836.5MHz 전자파 발생장치를 이용해 사람과 생쥐의 세포 반응을 관찰한 결과 전자파 노출후 72시간까지 섬유아세포나 T 임파구 세포에서 성장 및 사멸에는 변화가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T 임파구 세포에서 염색체 이상을 발견할 수 없었으며 생쥐 섬유아세포에서 전자파에 의해 actin polymerization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서 교수는 "전자파가 단기적으로는 세포 성장이나 사멸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또한 염색체에도 이상을 유발하지 않으며 스트레스 반응을 일으키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연구결과를 설명했다.

한편 이날 외부 연제자로 참석한 일본 교또대 의대 Junji Miyakoshi 교수는 '포유동물 세포에 대한 전자기장의 유전적 영향'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전력선 주파수의 자기장 노출이 포유류 세포에 미치는 유전적인 영향을 연구한 결과 5,000μT 자기장의 단기 노출에 대한 영향은 없었으며, 400,000μT 자기장은 단기노출의 경우에도 영향이 있었다"고 밝혔다.

따라서 그는 "5,000μT 자기장에 6주 동안 장기노출 시켰을 경우에는 다소의 영향이 관찰되었으나, 실제 영향이 있는 것으로 결론 내리기에는 논란의 소지가 있다"며 극저주파 대역의 약한 자기장 노출이 세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결론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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