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에서 개최되는 수많은 국제학회 참석이나 유치를 위해 필요한 초청장 및 참가의향서 등을 작성하는데 참고가 될만한 안내서가 한 의대교수에 의해 발간됐다.

10일 연세의료원에 따르면 의대 박인용 명예교수는 지난 30여년간 국제학회 등의 임원으로 활동하면서 겪었던 어려움들을 바탕으로 그동안 2천여통의 영문편지와 문서들 중 필수적인 영문 모범양식을 정리해 '세계화를 위한 의학자의 영문편지·연설문예문'이란 제목의 책자를 발간했다.

현재 국제비(鼻)과학회 회장이기도 한 박 명예교수는 "국제의학회의 사무총장을 맡으면서 당시 참고가 될만한 국내 서적이 없었던 것을 안타깝게 생각했다"며 이 책을 펴낸 동기를 밝혔다.

이 책의 구성은 크게 ▲감사편지 ▲국제학회의 준비 ▲학술행사 준비 ▲연설문 등 25개의 항목으로 분류하고 거기에 따른 세세한 영문형식을 수록하고 있다.

또한 최신 생활영어 표현도 다양하게 수록돼 있어 일반인들에게도 높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책의 교정과 최신 생활영어 표현은 현재 연세의대 외국인진료소 소장으로 있는 존 린튼(John Linton)교수가 감수, 내용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문의 02-576-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