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상 담배를 피운 50대이상 흡연자의 40%가 고혈압 환자로 나타났다.
2일 복지부에 따르면 한국건강관리협회가 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전국 50대이상 흡연자중 10년이상 담배를 피워온 3,83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건강검진 결과, 고혈압, 흉부질환, 고지혈증, 심장질환, 호흡기질환 등 각종 질병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에 대한 건강검진결과, 고혈압 환자가 39.3%로 가장 높은 유병률을 기록했으며, 흉부질환 25%, 고지혈증 27.5%, 심장질환 21.7%, 호흡기질환 24.5%, 간장질환 14.1%위·십이지장궤양 6.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건강검진은 흉부X-선촬영, 심전도·간기능·위장 검사 등 19개 항목에 이어 1차 검진 결과 폐암 관련 유질환자에 한해 흉부 C.T 촬영, 객담 세포진 검사 실시 등 1·2차로 나눠 실시됐다.
이는 199년 보험공단 건강검진결과와 비교할 때 질환별 유소견율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흡연이 각종 질병의 중요원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된 셈이다.
한편 건강관리협회는 올해 6월부터 40세이상 흡연자중 10년이상 담배를 피워온 5,500명을 선정, 건강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