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홍삼, AIDS 치료에 탁월한 효과
2001.06.17 11:02 댓글쓰기
고려홍삼이 AIDS를 치료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국내 연구진의 연구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17일 국제면역약리학회지(International Immunopharmacology) 7월호에 따르면 울산의대 조영걸 교수팀이 지난 91년부터 10년동안 1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AIDS 치료제 지도부딘(ZDV)과 홍삼을 함께 복용시키며 면역세포(CD4+Tcell)의 증감여부를 조사한 결과, 내성이 억제되고 면역세포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ZDV를 2년 이상 복용하는 환자의 경우, 내성때문에 면역세포 수가 현저히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홍삼이 내성출현을 억제함으로써 면역세포를 증가시킨다는 결론이 도출되는 것이다.

홍삼을 복용한 11명의 환자는 모두 면역세포수가 유지 또는 증가했으며, 바이러스 농도(RNA copy수)도 치료 초기의 기준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대부분의 환자들이 매우 낮은 빈도의 내성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연구결과를 뒷받침했다.

조 교수는 "현재 상용중인 AIDS 치료제는 장기 복용시 내성이 발현, 궁극적으로 치료실패를 가져온다"며 "홍삼은 이런 부작용이 없을 뿐만 아니라 가격도 저렴해 앞으로 AIDS 치료에 적극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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