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창구 파괴술 파킨슨병 주작용환자에 효과적
2001.06.18 07:18 댓글쓰기
가톨릭대 성모병원 뇌신경센터(소장 최창락 교수)는 담창구 파괴술이 파킨슨병 약물치료 반응이 나쁘거나 부작용으로 고생하는 환자 등에게 좋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뇌신경센터(소장 ; 최창락 교수)는 떨림, 경직 등의 증상을 가진 파킨슨씨병 환자 중 약물치료 반응이 나쁘거나 부작용으로 고생하는 환자 23명에게 고주파 응고술을 이용한 한쪽 담창구 파괴술을 시행하고, 수술 후 2년간 추적관찰했다.

조사대상 환자는 남자 8명, 여자 15명이었고 평균연령은 58세이며 약물치료기간은 평균 7년(2∼15년)이었다.

뇌신경센터는 수술결과를 토대로 증상소실, 기능회복, 일일생활계수와 운동능력 정도 등 4개의 항목을 수술전후 1년, 1년 6개월, 2년 단위로 비교했다.

평가 결과 매우 우수가 4명, 우수 11명, 양호 5명, 불량 3명으로 나타나 우수 이상 환자가 15명으로 약 70%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우 우수는 나이가 비교적 젊은 60세 이전의 환자, 약물에 의존성이 높아 약효가 있는 시간과 없는 시간에 차이가 많고 약물에 효과가 있는 시간에 매우 좋은 반응을 보이는 경우였고, 불량이나 양호인 경우보다 약물치료기간이 비교적 짧은 환자였다.

양호한 경우는 보행장애 환자로 보폭이 좁거나 첫 걸음이 안되고 걸음이 멈춰지는 증상을 수술전에 보였던 환자들이었다.

또 불량한 경우는 65세 이상의 비교적 나이가 많은 환자, 약물을 복용해도 약효가 있는 시간과 없는 시간에 차이가 적은 약물치료에 반응을 보이지 않게 된 환자, 약물치료기간이 비교적 길었던 환자, 약물 복용 후 약효과가 없어지는 시간에 거동이 불가능한 환자였다.

수술결과가 매우 우수, 우수한 환자의 경우 수술후 2년까지 좋은 상태를 유지했지만 불량인 경우 1년 이내에 모두 다시 재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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