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과 의사 95% '간질환자 운전규제' 찬성
2001.06.08 11:26 댓글쓰기
대부분의 신경과 의사들은 간질환자의 차량 운전에 대해 규제해야 한다는 의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양의대 김희태 교수(신경과)의 '간질과 운전: 대한민국 신경과 의사들의 의견조사'라는 논문에 따르면 총 223명의 신경과 의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4.6%가 '운전에 있어 간질 환자의 규제가 있어야 한다'고 답변했다.

또 '환자의 운전가능 여부는 누가 결정하는 것이 좋겠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3.4%가 '의사'라고 응답했으며, '새로운 규제법률을 제정한다면 그 초안은 어느 기관에서 작성해야 되는가'라는 물음에는 74%가 '대한간질학회가 제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 교수는 "현재 비현실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간질환자의 운전 규제에 대해 대안을 모색해보고자 이번 설문을 실시했다"며 "설문결과 많은 신경과 의사들이 간질환자의 운전을 규제하는 새로운 법률제정에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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