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홍승철 조교수 '수면습관' 공동연구
2001.05.24 13:06 댓글쓰기
가톨릭대 성 빈센트병원 홍승철(신경정신과) 조교수가 7월까지 미국 스탠포드 대와 공동으로 '한국인의 수면습관 및 수면장애에 대한 역학연구'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전국 규모의 역학연구로서 인구 및 지역비례로 무작위 추출한 3,5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연구는 Ohayon 교수가 DSM-IV(정신장애 진단분류)와 ICSD-97(수면장애 진단분류)을 기초로 만든 컴퓨터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이용해 응답자 개인의 건강상태에 따라 설문의 내용과 길이가 달라지는 인공지능형 전화설문 역학조사란 점에서 주목된다.

그간 유럽, 캐나다, 미국 등 14개 나라에서 이 프로그램으로 수면 역학연구를 시행한 바 있지만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처음이다.

홍승철 교수는 "수면습관 및 장애는 특성상 정신과적인 질환과 연관이 많기 때문에 우울증을 포함한 정신장애 유병률을 함께 연구하며 연구결과는 국내 수면의학의 발전과 국민 보건지표로서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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