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심성보 교수 '조직은행 전문자격' 획득
2001.04.26 11:55 댓글쓰기
가톨릭대 성모병원은 심성보(흉부외과) 교수가 국내 최초로 '조직은행 전문가' 자격을 취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심 교수는 국제원자력기구와 과학기술부의 추천을 받아 2000년 4월부터 1년간 2회에 걸쳐 싱가포르 국립대학에 개설된 'Tissue Bank Diploma' 학회에 파견돼 전문과정을 이수했다.

이에 따라 국내에도 체계적인 교육을 마친 조직은행 전문가가 탄생함에 따라 지난 99년에 정식 발족한 대한조직은행연구회를 중심으로 한 조직은행 설립 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싱가포르 국립대학의 조직은행 전문가 과정은 국제원자력기구가 위탁 개설한 것으로 이 과정을 이수한 전문가들이 세계 각처에서 조직은행 활성화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조직은행이란 뼈, 인대, 심장판막, 피부 등 기증받은 인체조직을 필요한 환자에게 나눠주기 위해 검사 및 보관, 배분을 하는 인체은행이다.

'대한조직은행연구회' 회장인 심 교수는 "조직은행은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전문가들이 힘을 모아 고통받는 이들을 돕는 역할을 한다"면서 "앞으로 사후에 기증받은 인체조직들이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치료하는데 적극 이용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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