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병원 쇄석술 5천례…40대男 '결석' 경보
2001.04.17 12:33 댓글쓰기
40대 남성은 요로나 신장에 발생하는 결석을 각별히 주의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희의료원 비뇨기과 이선주 교수(사진 좌)는 "지난 87년 5월부터 2001년 3월까지 충격파쇄석기로 치료한 결석환자 5천명의 특성 및 치료효과를 분석한 결과, 40대 환자의 비율이 높았고 특히 남성환자가 많았다"고 밝혔다.

연령별로는 40대 환자가 전체의 26%(1,300명), 30대가 22.5%(1,125명)로 3·40대가 전체환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환자들의 평균연령은 46.7세였으며, 남녀비는 1.43:1(남자 2,942명 여자 2,058명)이었다.

이 교수는 "40대 남성의 경우 결석 증상이 감지되면 지체없이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 교수의 충격파쇄석술 성공률은 91.5%에 달해 전체환자 중 4,575명에서 요석이 완전히 배출됐다. 특히 하부요관석의 경우는 98.7%의 성공률을 보였다.

요석의 크기에 따라서는 작은 요석일수록 성공률이 높았으며, 직경 15mm 이상인 경우 치료효과가 현저히 떨어져 조기발견·치료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 후 합병증이 지속된 경우는 혈뇨 265례(5.3%), 석로 55례(1.1%), 패혈증 10례(0.2%)로서 전체의 6.5%에 그쳤다.

일반적으로 결석은 소변의 결정들이 응결돼 돌을 형성하는 질환으로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 요로에 염증이 생기거나 신장에 물이 고이는 질환이다.

이 교수는 오는 20일 경희의료원 17층 회의실에서 열리는 '충격파쇄석술 5천례 시술 기념보고회'에서 분석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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