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새로운 간이식법 성공
2001.04.03 12:50 댓글쓰기
환자 간의 일부만 떼어낸 자리에 타인의 간 일부를 붙이는 새로운 간 이식술이 국내 처음으로 성공했다.

서울대병원 일반외과 서경석·이건욱 교수와 마취과 이국현 교수팀은 최근 '용혈성요독증후군' 환자 김모군(생후 29개월)에게 아버지 간 일부를 이식하는 12시간의 대수술을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간이식팀은 김모군의 좌측 간을 절제하고 그 자리에 아버지 좌측간 65g을 두간에 붙이는 간이식술을 이용했다.

간이식팀이 이용한 이식술은 기존의 간과 이식할 간의 혈관기능을 보존해야하기 때문에 전체를 이식하는 방식보다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방법은 이식에 실패해도 사망위험이 없을 뿐만 아니라 환자의 간 기능이 그대로 유지돼 기증자의 간 일부만 이식해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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