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발기부전치료 '우수'- 미국가면 '손해'
2001.04.11 11:01 댓글쓰기
국내 발기부전 수술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하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관련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영동세브란스병원 성의학연구소(소장 비뇨기과 최형기 교수)가 미국 비뇨기과학회지 2001년 3월호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이 병원에서 시술한 발기부전 수술 결과가 미국의 7개 대학병원의 치료성적에 비해 월등히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논문에 따르면 발기부전으로 1991년 1월부터 1999년 4월까지 이 병원 비뇨기과에서 최신형 팽창형 보형물(AMS 700CXM) 삽입술을 받은 환자 273명을 대상으로 최소 3개월 이상 추적한 결과 보형물의 생존율이 2년인 경우 98.2%, 3년 95.7%, 6년 92.7%였다.

이는 같은 기간 미국의 7개 의료기관에서 372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결과 3년 92.1%, 5년 86.2%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인 것으로 드러났다.

기계적 고장율도 영동세브라스병원은 7.3%인데 반해 미국의 7개 병원은 평균 17.5%로 2배 이상 높았다.

이 외에도 합병증 감염율은 미국 7개 병원이 5.1%, 영동세브란스병원이 0.7%로 나타났다.

성의학연구소 최형기 교수는 "현재 국내에서는 음경절단으로 완전 결손이 된 환자 2명의 경우 1차로 음경성형수술, 2차로 팽창형 보형물 삽입술을 시행해 결손전과 비교해 아무 문제가 없는 성공 사례도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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