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실금환자, 마그테틱 치료법 75% 만족
2001.04.01 11:30 댓글쓰기
마그네틱 치료기로 요실금을 치료할 경우 환자의 75%가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북삼성병원 산부인과 이상준 교수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내원한 환자 230명에게 마그네틱 요실금 치료기를 사용한 결과 75%인 172명에게 만족할 만한 치료효과를 거뒀다고 최근 밝혔다.

또한 "줄넘기를 하면 소변이 나오는 중중 환자와 그 이하인 경증 환자의 경우 93%까지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이교수는 이와함께 "마그네틱 치료 전·후 골반 수축력 조사결과 요실금 환자 70%이상 골반 수축력이 향상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마그네틱 요실금 치료법은 마그네틱인 회전하면서 발생하는 자장이 요도주변의 골반근육을 자극, 강화시켜주는 치료법이다.

특히 자장의 자극은 늘어진 골반근육을 20배까지 수축, 요실금 환자의 1차 치료방법으로 권장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수는 "질 속에 어떤 물질도 삽입하지 않고 앉은 상태에서 치료받기 때문에 심리적인 안정감을 제공할 수 있다"며 "마그네틱에서 발생하는 자장은 아직까지 부작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치료기간은 주 2회씩 6주간 총 12회 실시했으며, 1회당 25분이 소요됐다.

이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5월초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 산부인과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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