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터있는 수험생 1년전 수술해야 효과'
2000.11.19 12:05 댓글쓰기
"얼굴에 치명적인 흉터로 면접시 불이익을 당할 우려가 있는 수험생은 적어도 1년전에 수술 받아라"

강북삼성병원 성형외과 차동섭 교수는 "면접시즌을 맞아 흉터 제거를 위해 진료실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며 "면접에 임박해서 흉터제거수술을 받기보다는 최소 1년전에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차교수는 "수술을 받더라도 수술 부위에 생기는 붉은 빛을 띤 상처가 없어지고 단단하게 굳은 살이 주변의 살과 유합되는데 걸리는 시간이 보통 6개월 정도 소요된다"고 밝혔다.

특히 Z 또는 W 성형술 같은 흉터제거술의 경우 "외상으로 인한 상처 치유를 위해 1차 봉합 수술을 받은 후 6개월 이후가 적당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외상으로 인한 피부가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는데 최소 6개월이 소요되면 피부가 안정돼야 효과도 극대화된다는 것.

차교수는 흉터제거수술의 연령과 관련 "사춘기가 지난 시기가 좋다"며 "사춘기 이전에 수술할 경우 성장과 함께 늘어나는 피부가 봉합부위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면접을 앞둔 수험생들에게 "흉터가 불가피한 불의의 사고로 생겼다 하더라도 이미지에 많을 영향을 준다"며 "제거수술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차교수는 97년부터 3년간 흉터제거술을 받은 환자 457명 중 90%이상이 수술 후 만족감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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