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28일 분자의학 국제심포지엄
2000.10.24 09:29 댓글쓰기
인간 유전자 프로젝트가 세계 과학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세계 석학들이 참여하는 국제 심포지엄이 개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원장 하권익)과 삼성생명과학연구소(소장 서정돈)는 오는 28일 삼성서울병원 대강당에서 제6회 삼성 분자의학 국제심포지엄을 공동 주최한다.

'유전자 기능연구의 임상적용'을 주제로 열리는 이날 행사는 포스트게놈 시대에 대비한 최신 지견과 연구활동이 소개돼 21세기 의학발전을 전망하는 토론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행사는 'DNA칩 기술과 유전체의 분석' '암유전체학' '기능단백질을 이용한 치료법 개발' '유전체 분석을 통한 유전자 치료의 전망' 등 4개분야로 나뉘어 총 10개의 연제가 발표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유전자를 이용한 신약개발에 있어 세계적인 선도기업인 Nanogen사의 Michael J. Heller박사, UCSD의 Human Gene Therapy Program을 이끌고 있는 세계적 석학 Theodore Friedmann 교수 등의 연구논문이 소개된다.

또 암유전학 연구로 저명한 Baylor의과대학의 David L. Nelson교수를 비롯한 국내외 저명한 9명의 연자들이 참석해 분자의학 분야의 세계적인 학술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일부 부족한 생명공학의 기술적인 난제만 해결되면 인간의 생노병사 뿐만 아니라 인류의 삶을 증진할 수 있는 의학적 발전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의 프론티어 사업단(소화기내과 이종철 교수)과 분자치료연구센터(산부인과 이제호 교수)에서 유전자 탐색을 통한 질병의 원인규명 및 치료제 개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는 등 국내 의료계에서도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과 삼성생명과학연구소는 지난 94년 개원이래 분자의학 국제심포지엄을 매년 개최해 첨단의학 정보 소개 및 국내 의료계의 향후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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