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알츠하이머 치료제 임상 승인
2015.11.12 10:52 댓글쓰기

차바이오텍(대표 최종수)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태반줄기세포 유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인 ‘CB-AC-02’에 대한 임상 승인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안전성과 잠재적 치료효과를 평가하는 1/2a상으로, 총 23개월에 걸쳐 최대 30명의 임상환자들을 대상으로 정맥에 주사하는 방식이다.

 

국내 최초로 세포치료제를 최장 24개월까지 보관이 가능하도록 동결기술을 접목시켜 개발된 차바이오텍의 세포치료제는 배양기간에 상관없이 환자에게 즉시 투여할 수 있다.

 

특히, 세포치료제의 대량 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세포치료제의 상용화 시기도 상당히 앞당겨 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13년 차병원그룹 연구진과 함께 쥐에 투여한 결과 미로 내 길을 찾는 인지능력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이고 치매를 유발하는 물질로 잘 알려진 아밀로이드-베타의 축적이 확연히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세계적 권위의 노화학술지인 “Neurobiology of Aging” 논문을 통해 보고되기도 했다.

 

 

 

차바이오텍 최종수 대표는 “세포치료제의 동결 기술 개발로 대량 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상용화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며 “고비용으로 인해 접근이 어려웠던 많은 분들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줄기세포치료제는 주문생산 방식으로 유효기간이 짧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아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국내 65세 이상 노인 중 10명에 1명 정도가 알츠하이머 치매를 앓고 있으며 유병률은 2011년 50만명에서 2020년 중반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차바이오텍은 알츠하이머 치료제 임상을 포함해 배아줄기세포 유래 나이 관련 진행성 황반변성 치료제와 성체줄기세포 유래 간헐성 파행증 치료제, 탯줄유래 뇌졸중 치료제에 대한 상업임상 (총 4건)을 진행 중에 있다.

 

또, 배아줄기세포 유래 스타가르트 질환에 대한 임상2상 IND를 신청하는 등 국내 최대 규모의 다양한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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