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달, 미달 애타는 기다림···전공의 293명 추가모집
79개 수련기관, 이달 4~5일 전형 실시···가정의학과 충원 촉각
2018.01.03 12:13 댓글쓰기


2018년 전‧후기 전공의 모집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한 79개 수련기관이 추가모집에 나선다. 이들 기관이 희망하는 레지던트는 총 293명에 달한다.


대부분의 수련기관들이 전통적 기피과인 외과, 흉부외과, 비뇨의학과 등의 충원에 나선 가운데 올해 처참한 상황을 맞았던 가정의학과의 충원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대한병원협회에 따르면 2018년도 레지던트 1년차 추가모집이 오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 간 실시된다.


추가모집은 후기모집 병원 중 결원이 발생한 모든 과목, 전기모집 중에는 가정의학과, 결핵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예방의학과, 외과, 진단검사의학과, 핵의학과, 흉부외과, 신경외과, 내과 중 정원을 채우지 못한 과목이 대상이다.


병원협회가 전국 수련병원들을 대상으로 추가모집 신청을 접수받은 결과 총 79개 기관이 293명의 레지던트 모집에 나서겠다고 신청서를 제출했다.


총정원제를 실시하고 있는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총 23명의 전공의를 추가모집한다. 진료과별로는 병리과와 가정의학과가 각각 5명씩, 방사선종양학과 3명, 외과 2명, 진단검사의학과 및 흉부외과, 비뇨의학과, 핵의학과가 각 1명씩이다.


서울대병원의 경우 정원 확보에 실패한 핵의학과 3명, 흉부외과 1명, 방사선종양학과 1명, 병리과 1명 등 총 6명의 전공의 신청을 기다린다.


세브란스병원은 병리과 3명, 흉부외과 2명, 비뇨의학과 1명, 외과 1명, 핵의학과 1명 등 총 8명을, 삼성서울병원은 비뇨의학과 3명, 핵의학과 1명, 병리과 1명, 가정의학과 1명을 모집한다.


서울아산병원 역시 병리과 2명, 비뇨의학과 1명, 진단검사의학과 1명, 가정의학과 1명 등 총 5명의 레지던트를 추가로 모집한다.


이번 추가모집에서 관심을 모으는 대목은 가정의학과의 충원 여부다. 수련기관들이 추가모집에 나서는 가정의학과 레지던트 정원만 24명이다.


가정의학과는 지원자가 넘쳤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전후반기 모집에서 모둔 정원 미달이 속출하며 전공의 정원 확보에 빨간불이 켜진 바 있다.


빅5 병원 중에서도 가톨릭중앙의료원은 14명 모집에 8명이 지원했고, 서울아산병원은 7명 모집에 6명이 지원해 미달 상황을 연출했다.
 
단국대병원, 전남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에는 단 한 명도 지원하지 않았고 가천대 길병원, 해운대백병원, 충북대병원, 광명성애병원, 분당차병원도 미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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