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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로 고혈압·당뇨 질환자 증가·급여비도 늘어
민주당 최종윤 의원 '고혈압 발병률 최고 강원도 최저 세종시'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급속한 고령화로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꾸준히 증가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종윤 의원(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고혈압의 경우 2017년 대비 2019년 9.3%, 요양급여비용은 20.7% 늘어났다.
17개 시도별 고혈압 환자 및 발병률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19년 기준으로 고혈압 발병률이 가장 높은 곳은 강원도로 인구대비 25.6%, 가장 낮은 곳은 세종시로 14.3%로 나타났다.
서울과 경기는 각각 18.8%, 18.2%로 중간 수준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고혈압은 많은 합병증을 유발하지만 허혈성 심질환, 콩팥기능상실, 뇌혈관 질환 등 생명에 치명적일 수 있는 질병을 합병증으로 유발하는 경우가 많아 더욱 유의해야 한다.
고혈압환자 중 협심증, 심근경색증 등 허혈성 심질환이 함께 발생하는 경우는 18%, 내뇌출혈, 뇌중풍, 뇌경색 등 뇌혈관 질환이 함께 발생하는 경우는 16%, 콩팥기능 상실질환 등은 5% 수준이다.
최종윤 의원은 “복지부와 건보공단은 만성질환관리 사업을 더욱 확대해 고혈압 등 만성질환에 대해 합병증 발생을 지연시키거나 예방할 수 있는 지속적이고 포괄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