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대가 졸업생과 재학생 및 신입생 권익보호를 위해 필요할 시 이의신청과 법적대응 등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서남대학교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서남대학교 가족에게 드리는 글’이란 제하의 공지 창을 띄웠다.
이 글에서 학교는 “교육과학기술부의 감사결과 중 교육환경 개선과 관련된 것은 요구수준 이상의 개선을 통해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졸업생과 재학생 및 신입생 권익과 관련된 사항은 자세한 검토과정을 거친 후 필요한 경우 이의신청과 법적대응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적극적으로 권익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교과부 감사 결과가 언론에 대거 노출되고 구성원들의 불안감이 극심해지자 대학 차원에서 현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을 밝힌 것이다.
서남대는 “감사를 준비하는 중, 감사 수감 과정 중, 감사가 마무리된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자체 파악한 문제점을 중심으로 시정조치에 임하고 있다”며 “그 결과 많은 부분이 제자리를 찾았고 그렇게 되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살을 도려내고 뼈를 깎아내는 개선 노력을 기꺼운 마음으로 이어가고 있다”며 “조만간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이루게 되면 서남대의 모습은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환골탈태한 모습이 될 것이라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전했다.
서남대의 달라질 모습을 기다려 달라며 거듭 호소하기도 했다.
서남대는 “현혹된 오해의 눈길을 거두고 따뜻한 호의의 눈길로 서남대가 달라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지켜봐 주길 바란다”며 “지금까지와는 달리, 서남대는 구성원 모두의 것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