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대규모 '병원의료산업 박람회' 기대감
내달 25일 일산 킨텍스 개최, 전국 병원장 등 많은 의료진 참여 예상
2014.08.07 20:00 댓글쓰기

해외환자 20만명 시대를 연 대한민국이 의료를 신성장동력 및 고용창출 핵심 분야로 키우고자 하는 가운데 이의 계기가 되는 대규모 행사가 다음달 열린다.  

 

대한병원협회(회장 박상근)는 오는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국내 처음으로 'K-Hospital Fair 2014(대한민국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대한민국 병원의료산업 희망 포럼'이라는 대 주제로 기획됐으며 주요 프로그램 및 일정, 참가업체 등의 대략적인 윤곽이 잡히는 등 행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주요 대학병원장은 물론 중소병원장 등 병원 경영을 총괄하는 책임자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병협은 이를 위해 병원장들이 관심이 높은 각종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실례로 행사 당일 대한병원협회 상임이사회 및 시도병원회장 합동회의를 열고 대한중소병원협회 컨퍼런스, 대한전문병원협의회 합동이사회, 서울시병원회 정기이사회, 대한전문병원협의회 세미나 등이 열린다.


또 박람회 참석 의사 등 의료진들을 위해 특화된 건강검진센터 운영전략 교육 및 글로벌 보건의료 전문인력 양성 세미나, 대한외과학회 외과재난대응팀 재난의료관련 세미나, 국제의료관광협회 글로벌 헬스케어 마케팅 전략 등의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박람회는 이 같은 병원 경영적 및 학술적 행사외에 다양한 볼거리와 참관 기회를 제공코자 한다.  

 

정영진 대한병원협회 사업위원장은 “의료박람회로서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세계적인 의료기기 기업들을 유치하는데 공을 들였을 뿐 아니라 의료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짜는 데 중점을 뒀다”며 “이번 전시회가 의사, 병원장, 간호사, 의료행정 담당자 등 병원인들이 중심이 되는 국내 유일의 전문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GE·지멘스·삼성메디슨 국내외 대표 의료기기업체 참여


협회에 따르면 전국 병원장 및 의사 등 3000여 명 이상의 의료인이 이번 컨퍼런스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박람회에 참여하는 국내외 의료기기 및 제약 등 업체들의 기대감도 높다. 주요 바이어와의 실질적 업무교류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실제로 K-Hospital Fair 2014에는 이미 GE, 지멘스, 도시바, 마인드레이 등 글로벌 기업은 물론 삼성메디슨, 한림의료기, 케이엠헬스케어 등 국내 의료기기 대표 업체들이 참가를 결정했다.

 

특히 삼성메디슨, GE, 도시바는 내년 출시 신제품을 박람회에서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A 업체 관계자는 "4일 간의 프로그램 일정표를 살펴본 결과 의료인의 참여도가 높을 것 같다"며 "국내 학술대회와 전시회를 통틀어 한자리에서 이처럼 많은 의료인을 만날 수 있는 기회는 없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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