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의료 카드를 꺼낸 김용익 제19대 국회의원 당선자의 본격적인 돌풍이 시작될 전망이다.
22일 민주통합당은 민생공약실천특별위원회를 출범하고 5대 공약 비전에 맞춰 ‘보편적 복지 본부’ 등 5대 본부체제로 개편해 당선자 전원을 본부별로 배치했다.
보편적 복지 본부장과 간사에는 각각 김한길·주승용 당선자가 선임됐으며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출신 김용익 당선자와 약사 출신 김상희 당선자도 이 곳에 포진됐다.
김용익 당선자의 경우 과거 의약분업 주도에 이어 최근 무상의료 실현 추진까지 의료계 내부적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 있었다.
또 그는 의료계의 ‘뜨거운 감자’인 무상의료 등 보편적 복지 실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을 지속적으로 내세운 바도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김 당선자가 당선 이후 첫 행보로 보편적 복지 본부에 배치됨에 따라 그의 공약 이행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당선자는 당선 직후 “복지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도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보편적 복지 실현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무상의료는 인프라 개혁이 전제돼야한다”며 “공공부문을 보다 더 늘리고 민간 부문도 공공성 강화에 영향을 미치겠다”고 덧붙인 바 있다.
한편 김용익 당선자외 보편적 복지 본부에는 이낙연, 김우남, 김춘진, 설훈, 안민석, 양승조, 오제서, 유인태, 김영록, 유기홍, 이목희, 이윤석, 김광진, 김성주, 박남춘, 박민수, 박수현, 서영교, 윤관석, 인재근, 전정희, 정호준, 최동익 당선자 등 총 27명이 배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