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열·소화제처럼 가정상비약 반열 '우황청심환'
불안·초조 등 찾는사람 늘어…일본 이어 베트남 수출 해외서도 인기
2012.11.06 17:42 댓글쓰기

주로 나이든 어르신들이 혈압이 높아졌거나 또는 심적으로 불안할 때 찾았던 광동제약 우황청심환[사진]이 근래 들어서는 연령에 상관없이 먹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런 추세를 반영, 광동제약 우황청심환이 전통적인 상비약인 해열제 및 소화제와 더불어 가정상비약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또한 우황청심환의 국내 인기에 비례해 외국에서도 반응이 좋아 지난 1991년 일본에 이어 최근에는 베트남에도 수출되는 등 글로벌 마켓에서도 입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베트남에서는 우황청심환 영묘향 환제 5만개를 시작으로 연간 물량을 계속 늘려가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금년 4월에는 일본 내 우황청심환과 경옥고를 연구하는 경옥회가 광동제약 본사에서 관련 교육을 받기도 했다. 

회사에 따르면 1970년대만 해도 우황청심환은 고혈압, 중풍 치료제, 혼절했을 때 응급약 정도로 인식됐었다.

 

그러던 것이 요즘은 나이와 무관하게 불안감과 두근거림이 심할 때 안정을 취하기 위해 이 약을 복용하는 사람들이 급속히 많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우황청심환은 운동능력 마비, 언어장애 등을 일으키는 뇌졸중, 고혈압 같은 순환계 질환을 비롯해서 두근거림, 정신불안 등 적응증이 다양하다”며 “신경 쓰는 과중한 업무 후 혹은 직장 면접 등으로 지나치게 긴장된 경우 약사의 지시에 따라 적정량을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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