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전일가산제 부대조건으로 만성질환관리제가 새로 개편된다는 의료계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일차의료 진료환경 개선의 하나로 다뤄졌을 뿐이며 무관한 사항"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권 국장은 지난 5월 14일자 실국장급 인사에서 보건의료정책관 보직을 새롭게 맡아 업무를 수행 중이다.
그는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고 독일 슈파이어행정대학원 행정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2000년대 중반 보건의료정책과장으로 활동하는 등 보건 분야에도 경험이 많다.
권 정책관은 "직능단체장과 보건의료정책실장과의 상견례(의약계발전협의체)에서도 정부가 대화의 문을 열어뒀음을 밝혔다"며 "소통과 신뢰가 중요하다는 게 복지부의 입장"이라고 전했다.
앞으로 의약계발전협의체에서 직능단체와의 대화를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노환규 대한의사협회장은 지난 10일 최영현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과 상견례를 진행한 바 있다.
그는 개원가에서 만성질환관리제가 부정적으로 인식되는 것에 "오해를 풀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토요가산과 무관하게 만성질환관리제가 시행 중이므로 부대조건이라는 주장이 성립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권 정책관은 "만성질환관리제는 예전에도 시행했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부대조건이 맞다면 토요가산 무산 시 만성질환관리제도 중단해야 한다. 주고받는 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각에서 마치 복지부와 의협이 빅딜을 했다거나 거래를 했다는 인식이 퍼진 것 같다"면서 "일차의료 활성화의 큰 틀에서 논의가 이뤄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