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10월부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65세이상 노인 등 393만명 무료접종
2013.09.29 12:03 댓글쓰기

오는 10월부터 보건소에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민간의료기관에서는 9월부터 접종을 시작했다.

 

2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내년 5월까지 인플루엔자 유행 절기에 대비해 65세 이상 노인과 임신부 등을 우선접종 대상자로 정하고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노약자나 만성질환자가 인플루엔자에 감염되면 세균성 폐렴과 심부전증 같은 합병증 발생 위험이 커진다. 기존에 앓던 만성질환이 악화할 수 있어 예방접종 받는 것을 권장한다.

 

인플루엔자 백신은 건강한 젊은 사람에서 약 70∼90%의 예방 효과가 있다.. 노인과 만성질환자는 그보다 효과가 약간 떨어지지만 합병증 예방과 입원·사망률을 낮추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만 9세 이상 성인은 매년 1회 접종, 생후 6개월∼만 8세 이하 소아는 2010년 7월 1일 이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2회 이상 받지 않았다면 2회 접종한다.

 

우리나라는 통상 12월에서 다음해 4월까지 인플루엔자 유행이 발생하므로 우선접종 권장대상자는 본격적인 유행 발생 전인 10~12월 사이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기까지는 약 2주 정도의 기간이 걸린다. 개인별로 차이가 있지만 통상 6개월가량(3∼12개월) 면역효과가 지속한다.

 

올해 국내 인플루엔자 백신 공급량은 약 1750만 도스(dose: 1회 접종량)로 대부분 9~10월 사이 의료기관에 공급할 예정이다.

 

보건소는 65세 이상 노인과 사회복지시설 생활자, 의료수급권자 위주로 약 393만 명에 대해 무료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다. 접종대상 주민은 사전에 거주지 보건소에 접종일정을 확인하고 방문하면 된다.

 

접종대상 주민은 보건소에서 지정한 동별, 대상자별 접종일정을 지켜 예방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가 필요하다.

 

질본은 "고령자는 접종 당일 따뜻한 옷을 입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며 "예진 시 접종당일 건강 상태와 평소 앓고 있는 만성질환을 의료진에게 꼭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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