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 첫 '퇴원'…1번 감염자 '아내'
복지부 '두 차례 바이러스 검사 모두 음성 판정-5번·7번 환자도 퇴원 준비'
2015.06.06 03:03 댓글쓰기

▲권준욱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이 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메르스 관련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 보건복지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 중 첫 번째 퇴원 사례가 나왔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검사결과 양성으로 확인된 환자 1명이 5일 상태 호전으로 퇴원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국내 첫 메르스 감염자의 아내로, 지난 달 20일 남편과 함께 메르스 확진 판정 후 보건당국의 격리치료를 받아 왔다.

 

복지부에 따르면 이 환자는 최근 열이 떨어지는 등 상태가 호전됐고, 두 차례에 걸친 메르스 바이러스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5일 격리 병원에서 퇴원했다.

 

현재 이 환자 외에도 5번 환자(남·50)와 7번 환자(여·28)가 상태가 좋아져 퇴원을 준비하는 상태라고 복지부는 전했다.

 

메르스는 치료제와 백신이 없지만 건강에 큰 문제가 없는 사람이 걸리면 생명에 위협없이 자연 치유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복지부는 이날 국립중앙의료원을 ‘메르스 중앙거점 의료기관’(메르스 전담병원)으로 지정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메르스 전담병원으로 지정됨에 따라 기존의 입원해 있던 환자들을 다른 병원으로 이송하고 메르스 환자 치료에만 전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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