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은 아스트라제네카와 큐턴정 국내 단독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계약 체결과 동시에 본격적인 마케팅 및 공급에 돌입한다. 

 

큐턴정은 원개발사인 아스트라제네카가 지난 2017년 허가를 받은 제2형 당뇨병 치료제다. 

 

현재 국내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획득한 DPP4 억제제 및 SGLT2 억제제 복합제는 큐턴정을 포함해 베링거인겔하임의 ‘에스글리토정(성분명 리나글립틴·엠파글리플로진)’, MSD ‘스테글루잔(성분명 시타글립틴·에르투글리플로진L-피로글루탐산)’ 등 총 3개 품목이다. 

 

이중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큐턴정은 DPP4 억제제인 ‘삭사글립틴(제품명 온글라이자)’과 SGLT2 억제제인 ‘다파글리플로진(제품명 포시가)’를 조합한 복합제다.

 

일동제약과 아스트라제네카는 두 계열의 치료제가 갖는 효과를 1일 1정 복용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메트포르민 단독 요법으로 충분한 혈당 조절을 할 수 없고 2제 요법으로 충분한 혈당 조절이 어려운 경우, 메트포르민과 병용 투여가 가능하며, 메트포르민과 다파글리플로진, 또는 삭사글립틴 병용 요법으로 충분한 혈당 조절을 할 수 없는 경우에도 환자에게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각 단일제와 메트포르민 투여, 그리고 큐턴과 메트포르민 투여 환자들을 비교한 3건의 3상 임상시험에서 모두 혈당 수치가 개선되는 결과를 보였으며, 큐턴과 메트포르민 병용은 단일제와 메트포르민 병용 대비 목표 혈당(HbA1c 7% 미만) 달성률도 높여 혈당 조절 효과를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하루 한 알로 혈당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복약 순응도 측면에서도 환자들에게 편의성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큐턴정 제네릭 출시가 가능한 PMS 만료 기간은 2023년 3월이다. 복합제 시장이 확대되는 만큼 국내 제약사들의 제네릭 출시도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