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사들의 새로운 당뇨병 치료제 출시가 러시를 이루고 있다.
국내 제약사들이 SGLT-2 억제제 계열 아스트라제네카 당뇨병 치료제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의 특허 만료에 따라 4월 8일부터 제네릭 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포시가 등재 특허는 2개로 지난 7일 ‘C-아릴 글루코시드 SGLT-2 억제제’가 만료됐다. 또한 오는 2024년 1월에는 ‘C-아릴 글루코시드 SGLT2 억제제 및 억제 방법’도 만료된다.
지난해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약인 단일제 포시가와 복합제인 직듀오는 각각 400억원과 370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합계 처방액만 770억원에 달한다.
국내 제약사들도 시장 규모가 큰 만큼 눈독을 드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포시가 주성분인 다파글리플로진 성분 제네릭은 223개가 식약처 허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단일제는 115개, 복합제는 108개로, 제네릭을 등재한 업체 수만 해도 40여 곳에 이른다. 당뇨 출시 제약사가 줄을 잇는 이유다.
때문에 국내 제약사들로서는 해당 제네릭 시장을 두고 경쟁을 본격화 하는 모습이다 .다파글리플로진 성분 관련 후발약만 149개 품목(단일제 89개, 복합제 60개)이 급여 적용을 받는다.
실제로 포시가 만료 다음날 유유제약과 대원제약, LG화학, 국제약품 등이 당뇨 단일 및 복합 치료제 등을 속속 출시하고 홍보에 나선 상황이다.
LG화학은 제미글로와 다파글리플로진을 합친 당뇨 개량 신약 ‘제미다파정’을 출시했고, 유유제약은 SGLT-2 억제 당뇨병 치료제 ‘뉴시가정’을 출시했다.
이 외에도 국제약품은 SGLT-2 억제제 계열의 다파글리플로진 성분 당뇨병 치료제 ‘포시디정’, 메트로포민 복합제 ‘포시디엠서방정’ 제품을 출시했다.
국제약품 관계자는 “이번 포시디정과 포시디엠서방정 신제품을 통해 당뇨병치료제 라인업을 완성,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